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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프레소 '미투 제품'으로 몸살 2011-11-30


클리오, 젤프레소 '미투 제품'으로 몸살


최근 화장품 업계의 '미투(Me Too)' 제품들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미투 제품이란, 1위 제품이나 인기 제품 혹은 경쟁 관계에 있는 스타 브랜드의 제품을 모방해 만들어 판매하는 상품을 말한다.

 

이는 한 제품이 큰 인기를 끌면, 자연스럽게 그 제품으로 인한 시장이 형성되면서 타 브랜드들에서 비슷한 제품을 출시해내는 식으로 이어지는 시장 형성의 한 패턴으로 여겨지고 있다. 워낙 인기가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대기업 브랜드들까지 이에 동참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중견 기업이 오랜 기간 아이디어와 콘셉트 연구를 통해 출시한 신제품이 시장 환경의 우위에 있는 대기업 브랜드에 의해 너무 쉽게 카피되면서 중견기업이 설자리를 빼앗기는 것.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클리오(대표: 한현옥)가 지난 9월 출시한 신제품 ‘젤프레소 워터프루프 펜슬젤라이너’는 미투 제품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표적인 예이다.

 

클리오에서는 젤라이너와 펜슬라이너의 장점만을 모아 전혀 새로운 개념의 ‘젤프레소 펜슬젤라이너’를 선보였다. 클리오 ‘젤프레소’는 편리한 사용감과 우수한 지속력으로 인해 론칭 일주일만에 10만개 판매 돌파하며 전국적으로 품절을 일으키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최근 타 브랜드에서 비슷한 콘셉트의 제품을 출시하거나 유사 상품을 출시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젤프레소의 제조사에 제품 개발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는 등 대기업 브랜드까지 합세한 미투 제품 출시 소식이 하나둘씩 확인되고 있다.

 

클리오 상품기획팀 유경옥 부장은 “이러한 미투 현상은 높은 인기의 몸살이면서도 오랜 기간의 노력이 너무 쉽게 공유돼 씁쓸하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하며 “고객 선택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클리오는 이에 개의치 않고 계속 신제품 연구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클리오, 젤프레소 '미투 제품'으로 몸살

데일리 코스메틱: http://www.dailycosmetic.com/Contents/Section/viewNews.asp?item_seq=57390